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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

[미제사건] 노들길 20대 여성 살인사건

by 한고양 202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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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역 노들길 살인사건

 

당시는 2006년 7월 3일, 20대 여성 서씨(당시 23세)는 새벽1시경

당산역근처에서 택시에서 내린 후 서씨가 골목길에서 사라졌고, 그 후 실종되었습니다.

서씨는 고향친구와 7월 2일 저녁에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실종 다음날 7월 4일 새벽 2시(24시간 후)

서울 영등포구 노들길 근처에서 택시기사 김씨가

하수구 배수로에서 알몸 시신을 발견한 것입니다.

 

피해자 발견당시 모습

 

발견당시 사체는 전시된듯 눕혀있었습니다.

무릎을 약간 구부린채 벌려져있고 가슴쪽으로 두 팔을 모으고 있었다고 합니다.

신체는 누가 닦은듯 깨끗한 상태로 사인은 끈에 의한 경부압박질식사로 목졸림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피해자의 손은 청테이프로 양손목이 강하게 묶여있던 자국이 있었고

가슴(유두)와 귓볼에 이에 물린 상처가 있었습니다. 

시신의 코와 성기에는 휴지가 들어있었고

음모가 면도칼 같은것으로 제거된 흔적이 보였다고 했습니다.

 

피해자는 실종 당시 만취상태였고,

토끼굴로 향하여 토끼굴 근방에서 납치되었을걸로 추정됩니다.

피해자 부검결과 혈중알콜농도가 0%여서,

시신발견 2~4시간전 사망한걸로 보며,

실내에서 감금되었고 살해 당했다고 보여집니다.

 

피해자 발견당시 모습

 

사체의 유기 형태는 성 도착증 범죄자가 보인다고 했습니다.

12시에서 12시 50분 사이에 시신 유기당시를 본 목격자가 있습니다.

차가 정차된 상태로 한사람은 차에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목격자 진술로 2인조임이 드러납니다.

 

뚜렷한 성폭행 흔적은 없었지만 귓볼에서 미량의 DNA 검출,

항문에서 정액반응이 나왔다고 합니다.

경찰은 범인이 성폭행 혹은 성추행을 한 뒤

자신의 흔적을 없애려고 일부러 씻긴것으로 추정한다 했습니다

술이 다 깰 때까지 생존해있었으며

범인은 동네 지리에 훤하거나 근처가 직장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목격자의 증언들

비석 옆 목격 증언

피해자의 유류품이 발견된 비석으로

동네 주민은 서씨가 비석 옆에 기대 앉아 있는 취한 젊은 여성을 목격했다고 제보했습니다.

이는 서씨가 스스로 옷을 벗고 비석 옆에서 쉬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산역 인근 환경미화원 증언

환경미화원은 7월 3일 새벽 4시경, 상의를 탈의한 여성이

가슴을 가리고 뛰어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최면 수사 결과, 이 여성은 서씨가 아닌 청바지를 입은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빌라 거주 여학생 이모씨 증언

사건 당일, 두 명의 남성이 한 여성과 실랑이를 벌였고,

옆에는 인천 번호판의 액센트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몽타주를 만들었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출처: 끝까지 간다

견인차 기사 김모씨 증언

시신 발견 두 시간 전, 노들길 근처에서 아반떼 XD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고,

한 남성은 하수구 옆에서 서성거리고 다른 남성은 차 안에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기사 김씨는 그들이 자신을 보고 "견인차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한 남성의 옷에 ‘R’ 모양의 상표가 있었음을 기억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DNA 검사를 실시했으나 일치하는 DNA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 목격자 증언들은 서씨가 범죄 현장으로 이동하는 과정과 관련된 중요한 단서들을 제공했으나,

구체적인 용의자 파악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한편, 엽기토끼 신정동 연쇄살인사건과 동일범의 소행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유는 신정동사건도 2인이 범인이었고

사체에 이물질을 넣은것이 유사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두 사건이 같은 용의자라는 직접 증거가 없고

DNA가 아직까지 일치하는 사람을 찾지 못했다 합니다

 

 

마치며,

 

부푼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했을텐데,

묻지마범죄에 희생당한 젊은 아가씨의 명복을 빕니다.

당시 cctv와 인적이 드문 골목길로 향했다는 이유로

2인조 범인들의 범행대상이 된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 아버지 인터뷰가 나오는데

담담하게 인터뷰에 응하는 모습이 가슴이 아팠습니다

 

자녀를 키울 때, 혹은 주변인이 술을 좋아하거나

술을 마셨을 때 만취까지 마시는 사람은

절대 혼자 귀가하지 않게끔 단도리해야할것같습니다

많이 마실거면 차라리 집에서 마실것을 권유해야 할거구요

물론 가르친다고 사람 일이 맘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변수도 너무 많고

범죄가 무조건 가해자가 잘못이지 피해자 잘못이 아니니

술을 마신 그녀가 잘못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다만 그때 그녀가 만취가 아니었다면..

혹은 친구와 차라리 자취방에서 술을마셨다면

그녀에게 이런일은 벌어지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저런 흉악범은 항상 있을것이고,

사각지대는 앞으로도 있을것입니다.

모두 안전에 유의해서 이러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몽타주는 있지만 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았는데

하루 빨리 범인들이 밝혀져

피해자의 억울함이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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