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맨홀사건은 2010년 2월 7일에
충청북도 청원군 오창읍 성산리(현 청주 청원구 오창읍 성산리)에서 발견된 사건으로
맨홀 덮개에 사람이 목이 메어 사망한 사건으로 2024년 현재까지 미제 사건입니다.
사건에 대해 알아보고 마지막에 제 가설(추측)도 공유해보려 합니다
맨홀에서 발견된 사체
충북 오창의 한 야산 오후 무렵, 등산을 다녀오던 송 씨가 발견한 생소한 광경은
돗자리(은박 매트리스) 위에 돌로 눌러논 장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발로 치워보니 빗물을 모으는 맨홀을 보게 되는데
맨홀 철덮개에는 밧줄이 묶여있었고
안에 들여다보니 어떠한 물체가 매달려 있어서 보니 사람이었고 팔이 뒤로 묶여 있었습니다
교수형을 연상시키는 사체 모습에서 양손은 등 뒤로 케이블타이에 결박해있었습니다.
사망 원인
맨홀살인의 피해자는 청주거주인 41살의 건설업자 최 씨로
사망원인은 갑상선 연골이 부러져 목이 메인지 몇초만에 사망하였을걸로 보입니다
발견되기 나흘전 실종 신고 접수된 사람이었고
최씨는 초,중학생 아들 둘을 둔 평범한 가장으로 당시 가족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타살을 위장한 교묘한 자살로 결론 내리려 했으나 현재까지 미해결 상태
살인사건일시 단독범의 소행이 아니고 2인 이상 범행 추정,
방어흔적이 없으므로 범행수법상 면식범이나 지인간의 범행으로 추정합니다.
그런데 변사체 발견 2주만에 경찰이 타살이 아닌 자살에 무게를 둔 보도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평범한 건설업자가 교묘하게 타살을 위장해 자살을 했다, 라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혹은 강요된 자살, 누군가의 도움을 받은 자살 등 몇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경찰이 자살했다고 보는 근거는, 별다른 외상도, 저항 흔적도 없어서라고 하는데요,
실종 당시엔 자금상황이 안좋아 장비대여 및 인건비 지급이 미뤄지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하며
실종당시인 2월 3일 최씨는 급한일이 있는 듯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아파트 cctv에 아침 8시30분에 찍혔습니다.
지갑도 챙기지 못하고 서둘러 집을 나선 최씨. 그리고 집을 나선지 2시간만에 연락두절이 시작되었습니다.
맨홀에서 그알 제작진이 직접 재현해보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맨홀 공간을 재현하여 죽은 최씨의 자살을 가정하고 모형을 제작하여 시범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몇가지 쉽지 않은 과정이 존재하는데요,
처음부터 해보면, 맨홀뚜껑위에 돗자리가 덮어지고 돌이 얹혀진 채로
돌이 안넘어지게 맨홀 안으로 들어가기부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맨홀 안이 너무 춥고 어두운데(당시는 영하 -10도로도 떨어진 추운 날씨였다고 합니다)
스스로 케이블타이를 뒤로 결박하기란 시간이 많이 듭니다
재연자가 처음 시도시 50분 넘게 걸립니다
여러번 연습을 거쳐도 어렵기에 단 한번에 성공해야만 가능한데,
경찰의 추정대로라면 절망에 빠져 배회하다
즉흥적으로 감행한 자살이라기엔 너무 복잡한 자살 방법입니다
너무 어둡고 추워 심하게 비효율적이구요.
자살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이유들
타살로 위장한게 보험금을 노린 것 아니냐고도 하는데
최씨는 채무가 많기에는 공사대금을 받으면 될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여러가지 있는 보험도 교통사고시에 더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해요
그리고 건축공사는 수억 많게는 수십억이 왔다갔다 하기때문에
보험금 2억때문에 자살할리 없다는게 유가족 주장입니다
게다가 자살하려 했다면 가족에게 받을 돈을 알려줘야 하는데,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또한 유가족이 타살로 의심하는 결정적 이유는,
편의점 cctv에 혼자 찍힌 최씨의 모습에서 구두를 신은 모습이 포착되었기 때문입니다.
집을 나설 때 방한화를 신었는데 최씨는 누군가를 만날땐 꼭 구두로 갈아신었다고 하니
차에 누군가를 태웠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최씨의 차량에서 부러진 안경이 발견되었는데
그건 최씨의 안경이 아니므로 동승자를 태웠다는 증거로도 의심됩니다
아침에 cctv에 급하게 나간게 찍힌것도 누군가를 만나러 가기 위해 허둥댄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정황을 토대로 제 추측을 말씀드릴게요
마치며, 제 개인적인 가설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는 피해자가 살해당했거나,
방어흔이 없으니 물리적 도움을 받은 강요된 자살로 추정합니다
단독 자살는 아니라고 봅니다
자살이라기엔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공간이 춥고 어둡기 때문에
누구라도 그렇게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을것 같습니다
당시 청주 건설업계가 호황으로 최씨의 경쟁자들이 많았을거라고도 하니
협박을 받았을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고 봅니다
춥고 어두운 맨홀 속에서 생을 마감했을 사망당시 상황을 짐작한다면 너무나 공포스럽습니다
최씨가 좋은곳에 갔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하루빨리 진범이 밝혀져 억울함이 풀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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