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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

허드슨강의 기적: US 에어웨이즈 1549편 불시착 사건

by 한고양 2024.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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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떼가 몰고 온 날벼락, 허드슨 강의 기적이라고 불리우는 여객기 불시착 사고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해당 여객기 사고는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기적적인 사건입니다.

 

라과디아 공항에서 이륙한 지 2분 뒤 갑자기 날아든 새떼와 여객기와 충돌하여 엔진 2개가 동시에 기능을 정지하여 불시착을 강행하게 되었습니다.


허드슨 강의 기적: US 에어웨이즈 1549편 비상 착수 사건

2009년 1월 15일,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출발해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으로 향하던 US 에어웨이즈 1549편(에어버스 A320)이 이륙 직후 캐나다기러기 무리와 충돌(버드 스트라이크)해 양쪽 엔진이 모두 정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장 체슬리 ‘설리’ 설렌버거와 부기장 제프 스카일스는 탁월한 판단력으로 허드슨 강에 비상 착수를 결정, 승객 150명과 승무원 5명 전원을 구조하며 "허드슨 강의 기적"으로 불린다.

사고 경위

이륙 3분 만에 새와 충돌해 엔진이 완파된 항공기는 동력을 잃고 글라이더처럼 활공해야 했다. 라과디아 공항으로 회항하거나 인근 테터보로 공항에 착륙하기엔 고도가 낮고 거리가 멀어 위험하다고 판단한 설렌버거 기장은 허드슨 강 비상 착수를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물의 충격 흡수, 주변 구조선의 신속한 구조 가능성, 지상 충돌에 따른 2차 피해 방지 등 여러 요인을 고려했다. 관제탑과 교신하며 "우리는 허드슨으로 간다"는 말로 비상 착수를 예고한 후, 완벽한 균형 조정으로 강 위에 안전하게 착수했다.

구조와 여파

착수 후 주변 페리와 보트들이 신속히 구조에 나서 승객 전원이 안전하게 구출되었다. 비록 일부 승객들이 저체온증을 겪었으나 중상자는 2명뿐이었다. 사고기는 부분 침수 상태로 예인되어 조사 후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설렌버거 항공박물관에 전시되었다.

사고 원인 및 대응

사고 원인은 캐나다 기러기와의 충돌로 밝혀졌다. 엔진은 버드 스트라이크 안전 검사를 통과했으나, 기러기의 큰 크기(약 4.5kg)로 인해 동시 손상을 입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A320 비상 매뉴얼의 복잡성과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간소화와 우선순위 재설정을 권고했다.

설렌버거 기장의 활약

설렌버거 기장은 미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42년 경력과 1만 9천 시간 이상의 비행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었다. 사고 당시 침착한 판단과 완벽한 조종으로 "국가 영웅" 칭호를 받았으며, 타임지 '올해의 인물 100인'에 선정되었다. 2010년 은퇴 후에도 항공 안전 전문가로 활동하며 항공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이 사건은 2016년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으로 제작되었으며, 설렌버거 기장의 리더십과 조종 기술이 재조명되었다고 해요. 허드슨 강의 기적은 항공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비상 착수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아래 네셔널 지오그래픽 유튜브 채널에서 허드슨 강 비상 착수 후 급박했던 구조 과정에 대해 알아보세요.

 

허드슨강 불시착 구조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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