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체착륙이란?

동체착륙에 대해서 항공업계는 <비행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조종사가 고를 수 있는 마지막 선택지>라고 합니다. 
이번 전남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 사고가 동체착륙 후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조류 충돌로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착륙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에 있습니다.
 
동체착륙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다른 사례들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동체착륙은 항공기가 착륙할 때 랜딩 기어(착륙장치)를 내리지 못하거나 고장난 상태에서 기체의 동체(하부)를 직접 활주로에 접촉시켜 착륙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비상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비정상적인 착륙 방식입니다.

동체착륙 재현한 모습. 사진: 방위산업전략포럼

동체착륙의 특징

랜딩 기어 문제
착륙 장치가 고장 났거나 정상적으로 펼쳐지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비상착륙의 일종
항공기의 안정성과 승객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조종사가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부드러운 활주가 필요
동체가 직접 활주로에 닿기 때문에 조종사는 가능한 부드럽게 착륙해야 합니다.
항공기의 기울기와 속도를 정교하게 조정해 마찰로 인한 기체 손상을 최소화합니다.
 
승객 안전 우선
착륙 전에 승객들에게 충격 대비 자세를 취하도록 안내합니다.
 
화재 위험
기체 하부가 활주로에 직접 마찰하기 때문에 불꽃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연료탱크에 불이 붙을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신속한 탈출이 중요합니다.

동체착륙중인 무안공항 항공기. 사진: MBC

동체착륙의 사례

이번 제주항공 외 동체착륙 사례 중 모든 탑승자가 생존한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동체착륙 자체도 드문 일이지만, 과거 몇 차례 생존사례가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6316편 (2011년)
랜딩 기어 결함으로 동체착륙을 했으나 승객 전원이 안전하게 구조되었습니다.
US 에어웨이즈 1549편 (2009년)
"허드슨 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사건으로, 새와의 충돌로 엔진이 손상된 항공기가 허드슨 강에 동체로 착륙해 모든 탑승자가 생존했습니다.

허드슨강의기적 US항공1549편

 
이렇듯 동체착륙은 긴급 상황에서 조종사가 생존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현대 항공기는 철저한 안전 시스템과 훈련된 조종사 덕분에 이러한 상황에서도 승객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여객기 꼬리부분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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