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나와도 되는, 언제 나올지 모르고 출산을 대비해야하는 38주입니다
자연진통이 와도 이상하지 않고
양수가 터져도 정상이고
아기는 세상 밖으로 나와도 문제없을만큼 다 자란 태아가 되있고
아기가 나오고 싶을때만 기다리는 시기가 왔어요
38주때 저는 마지막 외식을 했는데요
중국집 코스요리를 가서 배 터지게 먹고 샥스핀 메뉴에 기분이 안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이날 가진통이 좀 쎄게 왔는데 처음으로 불안한 가진통이었던것겉아요
설마 나오나? 싶었던 가진통요!
그래서 새벽에 산부인과에 전화도 했는데
알고보니 그냥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절대 분만준비중인 몸은 아니었더라구요^^
병원갔으면 헛다리 짚을뻔했어요~!
아무튼 이렇게 저는 아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38주부터는 출근을 안하고(못하고) 집콕생활만 하고 원격으로 필수적인 커뮤니케이션만 하고
외출은 길고양이 밥만 줄 때만 했는데요
(이건 죽었다 깨나도 포기를 못했네요 ㅋㅋ)
길고양이 밥주면서도 얼마나 자주 화장실을 가는지
완전 저만큼 심한 오줌소태 산모는 없었을거같아요
역대급 오줌산모 였어요 ㅠㅠ
배는 더이상 나올것도 없겠다는 생각에 이이상은 더 커지지 않을꺼야~
라는 믿음으로 지냈는데
쌍둥이 산모들은 중후반부턴 정말 움직이지도 못한다는데 얼마나 불편하고 답답할까 싶더라구요..
저는 단태아인데도 거동이 너무너무 힘든데
또 평소 생활하던 욕심 떄문에 계속 움직이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38주 후반이 되면서는,
40주차때 나오겠거니~ 하고 맘을 비웠답니다
초산모는 40주 이전에 자연진통이 잘 안걸린다 하더라구요
배 사진은 39주 다음 포스팅이 마지막이겠네요
나오기 직전의 배를 끝으로 임산부 배 사진 포스트 콘텐츠는 곧 마감이 될거에요
막달 임산부님들 순산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세상에 단 한명뿐인 엄마의 아기 기쁘게 맞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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