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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CEO 암살, 범행동기와 범인

by 한고양 2025.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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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발생한 미국 뉴욕 보험회사 CEO 살인사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보험회사 CEO 살인 용의자 머그샷

범행 동기

2024년 12월 4일,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브라이언 톰슨이 뉴욕 맨해튼에서 루이지 맨지오니라는 데이터 엔지니어에 의해 총격으로 암살당했습니다. 범인은 미국 의료보험 체계와 보험사의 악행을 비판하기 위해 특정인을 계획적으로 살해했고, 사건 현장에 'Delay, Deny, Depose(지연, 거부, 축출)'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정치적 의도를 명확히 드러냈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보험금 지급 거부율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악명이 높아, 톰슨이 많은 원한을 산 인물이라는 점도 동기로 추정됩니다.

범행 과정

그는 11월 24일 애틀랜타에서 버스를 타고 뉴욕으로 이동했으며, 약 열흘간 뉴욕에 머물며 범행을 준비했습니다. 뉴욕 도착 이후에는 주로 지하철과 도보로 이동하며 행동을 은밀히 했습니다. 사건 당일에도 CCTV에는 뉴욕 지하철 57가역에서 나오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는 신분증 검사가 필요한 비행기 이용을 피하고 추적을 어렵게 만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사건 당일인 오전 6시 45분, 뉴욕 힐튼 미드타운 호텔 앞에서 톰슨을 근접 총격으로 살해한 후 도주했습니다. 그는 소음기가 장착된 권총으로 확인사살까지 한 뒤,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센트럴파크로 도주했고, 현장에 배낭과 재킷을 버렸습니다.

준비와 계획으로 범인은 11월 24일 뉴욕에 도착해 약 열흘간 톰슨을 기다리며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권총은 3D 프린터로 제작한 ‘고스트 건’으로, 제작과 사용 모두 전문성을 보였습니다.

수사진행과 체포

12월 9일, 펜실베이니아주의 맥도날드에서 직원의 신고로 체포되었습니다. 체포 당시, 그는 소음기, 선언문, 위조 신분증 등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선언문에는 미국 의료보험 체계에 대한 강한 비판과 폭력적 방법의 정당화를 담고 있었으며, 그는 “보험사는 기생충”이라며 피해자 살해를 합리화했습니다. 경찰은 그를 1급 살인 및 테러 혐의로 기소했고, 유죄 판결 시 종신형 또는 사형 가능성이 있습니다.

루이지 맨지오니는 누구인가?

범인인 루이지 맨지오니는 26세의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아이비리그 출신 고학력자이며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데이터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안정된 삶을 살았으나, 미국 의료보험 체계와 관련된 문제로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치밀한 계획과 엘리트적인 배경이 드러나면서 대중에게 충격을 주었고, 일부는 그를 ‘영웅’으로 추앙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의 행동이 미국 의료보험 시스템의 병폐를 조명하게 만든 계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머그샷
용의자 루이지 맨지오니의 머그샷

사회적 반응

미국 내 여론은 의료보험 문제에 공감하면서도 살인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다만 젊은 층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범행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도 형성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흙수저 건보사CEO가 금수저 총격범에게 살해당한 이슈로도 알려져있습니다.

 

사건 이후 다른 보험사들도 경영진 정보를 비공개로 전환하며, 모방 범죄를 우려했습니다. 일부 보험사들은 정책 변경과 비용 인하를 검토하며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정치적 논쟁을 촉발하며 미국 의료보험 개혁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개인의 극단적 선택이지만, 미국 의료보험 체계의 심각한 문제점을 대중의 시선에 올린 중요한 사건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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