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노웨어를 봤습니다
전 생존극 영화 드라마를 진짜 좋아해요
이 영화는 추천받아서 보게된건데,
넷플릭스를 자주 보는 저는 위의 영화 사진을 지나쳤었는데
저 썸네일때문에 영화를 보지 않았었어요
제 눈엔 생존극이라기보다는 첩보영화처럼 보이더라구요
첩보영화도 물론 좋아하지만 자주 보게되는 장르는 아니어서요
버드박스같은 다양한 인간관계가 존재하며 생존물도 좋아하고,
숨쉬어라 같은 잔잔한 생존극도 좋았습니다
노웨어는 2023년 개봉 영화로
장르는 스릴러/드라마입니다
스페인영화로 언어도 스페인어입니다.
러닝타임은 109분으로 2시간이 조금안되고
감독은 알베르토 핀토
출연은 안나 카스틸로, 타마스 노바스입니다.
영화는 거의 여주인공 혼자 이끌어가기에, 안나 카스틸로 단독출연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 여기서부터 직접적인 스포는 없지만,
이야기의 일부를 담고 있어 스포일러를 보고싶지 않은분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노웨어는 컨테이너를 타고 망망대해를 떠도는 만삭 임산부의 이야기에요
저는 어쩌면 위의 한줄 정보조차 모르고 봐서 더 흥미로웠던것같아요
처음에 컨테이너에 갇히게 된 발단 때는 집중해서 보지 않다가
컨테이너에 여주 혼자 남게 되는 과정과
그 직전의 잔인한 도입부로 정신을 번쩍 차리고 집중해서 보게 되었죠
영화는 고독함과 공포심을 잘 살렸어요
출산도하여 신생아와 함께지만, 말도 못하고 소통도 못하고
그저 먹고 숨쉬고 누워서 똥만 누는 생명체가 있다 한들
혼자 살아남는것도 두려운데, 책임지는 새 생명까지..
신생아가 있어서 저는 더 이입되서 본것같습니다.
제가 엄마가 아닌 아가씨때 봤어도 같았을것같고,
남자여도 마찬가지였을것같아요
아마 그 이유는 인간은 공동체의식과 협동본능이 있기에
도움이 필요한 인간 신생아는 보살펴서 인류를 존속시켜야 한다는
오랜시간에 걸친 유전자학습이 있기 때문 아닐지요...
결말까지 숨참으면서 봤습니다
저는 이입을 잘하는 사람 유형이라
이런영화는 정말 기빨림..
중후반때 주인공이 물속에 끈때문에 갇혔을땐
막 서서 안절부절하며 움직이며 봤어요
영화는 생존하는과정과 생존에 필요한 소품 등을 치밀하게 이끌어갔고
생존이야기 자체로는 만족하지만
컨테이너 속이 영화 전개의 주 무대인데 컨테이너에서 수십일을 주인공이 보내고,
이 차가운 컨테이너라는 공간 안에서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은 꽤 긴 시간인데
분명 주인공이 잠자는 시간 외엔 어떠한 "일"만하지 않았을 터,
삶자체를 보여주는 시간내 소소한 일과를 더 많이 보여줬다면
좀 더 이야기가 풍성했을것같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오로지 생존에 필요한 이야기만 존재하는듯 하여
보는이로 하여금 숨쉴틈도 없던게 조금아쉬워서요
이 영화는 너무 잘 짜여져서 지루할 틈도 없고
물론 생존에 필요한 이야기만 보여주는게 맞긴 하겠지만..!!
오로지 재 개인적인 바람입니다.ㅎ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저는 ,
더로드라는 영화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방공호에서 따뜻한 하룻밤을 보낸게 너무 좋았던처럼
조금은 안락한 상황을 안심하듯 보여주는것도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물론 노웨어에서 그런 설정이 아예 없는건 아니나,
예를들면 중후반부에 아기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불을 핀 상황을 좀더 길게 이끌어가서 그 따뜻함을 더 표현했으면 좋았을것같다
이정도의 아쉬움이 있네요
하지만 영화의러닝타임 한계가있으니 제욕심인것같구요
생존영화는 볼때나 보고난 후에나, 제 삶에 도움이 많이 되요.
지금 현재 편안하게 살 수 있음에 감사함을 가지게 되니까요.
또한 앗차, 정신똑바로 차리고 열심히 살아야지 하고 정신차리게 되구요.
그래서 일부러 찾아보기도 하네요
근래 본 작품 중 오랫만에 긴장하고 숨참고 본 영화였습니다
강추합니다~!
비슷한 장르의 드라마인 넷플릭스 시리즈 '숨쉬어라'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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