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본 드라마 숨쉬어라(Keep Breathing,2022) 후기입니다
제가 작년에 정말 흥미롭게 본 시리즈에요.
총 6개의 화로 총 러닝타임이 길지 않아 그 주에 다 봤습니다.
드라마 한번에 쭉 몰아보면 아무리 재밌어도 피로도가 센데요
이 드라마가 그랬어요. 정말 몰입해서 봤습니다
이 후기는 키워드로 알리는 스포일러가 있으니,
스포를 원하지 않으시면 뒤로가기 해주세요.
(결말까지의 흐름을 공유하는건 아니나, 한줄요약으로 스포의 일부가 표현이 되어서요)
스포있다고 표현한 이유는,
주인공이 임신상태라는게 나중에 나오는데
"우연한 계기로 대자연속에 불시착한 임산부가 살아남는 이야기" 라고 한줄요약을 하고 싶어서에요
물론 초기 임산부라 배는 안나왔지만,
임신중에 보편적으로 가장 힘든시기 둘 중 하나가 극초기고 하나가 만삭땐데..
하필 그 시기에 그런 과정을 겪는거라
일반상황보다 훨씬 더 힘들거란걸 임신을 경험했던 여자라면 알기에
다리 덜덜 떨면서 손톱뜯으며 드라마를 보게 됐죠
다른 생존 주제 영화인 노웨어에서는 만삭여인의 생존기라면
이 드라마는 초기임신 여인의 생존기군요
노웨어라는 영화 후기는 맨 아래에 링크 걸어둘게요!
제목은 숨을 지속해서 쉬어라라는 뜻인데 생존이야기를 단 두단어로 함축했어요
여주인공이 정말 예쁩니다
백인여자인데 흑발에 스페인계같은데 보면 볼 수록 예뻐요. 가슴도 크고 예쁨..
극중 설정 날씨가 추운데도 자꾸 훅 파인 옷으로 가슴을 드러내는데 남성 시청자들을 겨냥한것 같습니다
여자인 저도 보기 좋았습니다(?)
인상 깊었던 장면 몇개 꼽으라면,
저수지 안의 비행기 안에 물품 챙기러 간 장면,
불 지피는 장면,
곰과 만나는 장면 등입니다.
이 드라마는 총 6화인데 사실 1개의 영화로 만들어도 됐을것 같아요
그런데 어떠한 전략이나 상황상 6부작으로 만들어야했나봐요
화당 30~40분 러닝타임이던데 화당 35분으로 잡아도 물론 3시간이나 되지만
그래도 회상부분들을 어느정도 자른다면 2시간 10~20분 정도로 충분히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었을것 같아요
이제 제 개인적인 생각은요,
생존극 전개와 과정, 묘사 모두 만족스럽고 흥미진진했는데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주인공이 생존상황속에서 계속 생각하는 지난날들 회상부분이 많았는데
그거보다는 생존극 자체를 보고싶은 제게는 투머치였다고도 생각되요.
그리고 어차피 실화기반이 아닌 허구인데 과거회상이 너무 리얼하다고 해야하나
좀 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를 회상하면 더 좋지않았을까!
물론 잔잔하게 이야기를 꺼내주는 방식은 좋았고
주인공의 감성을 따라가는데 의의는 있었지만
주인공의 로맨스 라인이 이입이 안되고 약하다고 느껴져 아쉬웠습니다
물론 이해가 가지 않는 여주의 남자를 보는 심리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포인트라고 여겨서 그렇게 각본을 쓴거라면
저 외의 다른사람들 마음은 사로잡았겠지만요
하지만 전 이 드라마의 시즌2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이런 생존 영화 드라마 너어어어무 좋아해서
오늘도 또 생존영화 찾으러 가야겠습니다^^
비슷한 장르인 영화 노웨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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