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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보따리

영화 주(咒, Incantation), 긍정 및 부정적 후기

by 한고양 202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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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공포 영화 "주(咒, Incantation)" 후기 정리

1. 영화 개요

제목: 주(咒, Incantation)
감독: 케빈 코(Kevin Ko)
장르: 공포, 오컬트, 페이크 다큐멘터리
제작 국가: 대만
개봉: 2022년
플랫폼: 넷플릭스
러닝타임: 111분
주요 배우:
    - 차이완루(蔡亘晏) – 리 론안(여주인공) 역
    - 황신팅(黃歆庭) – 둬둬(딸) 역
    - 고위제(高詣杰) – 리 론안의 남자친구 역
    - 차이창셩(蔡昌憲) – 다큐멘터리 촬영팀 멤버

"주"는 페이크 다큐 형식의 대만 공포 영화로, 대만에서 역대 공포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작품이다.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오컬트적 분위기와 몰입감을 극대화한 촬영 방식이 특징이다.

2. 줄거리

여주인공 리 론안은 과거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친구들과 함께 한 마을을 방문한다. 이 마을 주민들은 "대흑불모(大黑佛母)"라는 신을 숭배하며 기이한 주술 의식을 행하고 있었고, 론안과 친구들은 촬영 도중 이 의식의 금기를 어기고 봉인된 존재를 깨우고 만다. 결국 친구들은 모두 죽고, 론안은 살아남지만 자신과 뱃속의 아이에게 저주가 걸리게 된다. 이후 론안은 출산 후 딸(둬둬)을 위탁 가정에 맡겼다가 다시 데려오게 되고, 그 순간부터 딸에게 저주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론안은 도사를 찾아가 저주를 풀기 위해 7일 동안 딸에게 물과 음식을 주지 말라는 경고를 듣지만, 결국 이를 어기고 파인애플을 먹이게 되면서 저주가 더 강해진다. 결국 론안은 시청자들에게 저주를 전이시키려는 듯한 메시지를 남긴 뒤 자신을 희생해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그녀의 희생이 저주를 끝낼 수 있었는지는 불확실하다.

3. 긍정적인 후기
① 독특한 페이크 다큐 형식과 몰입감
- 영화가 페이크 다큐멘터리(모큐멘터리) 형식으로 촬영되어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 관객이 직접 등장인물의 POV(시점)에서 경험하는 듯한 공포 연출이 신선했다.
- 일부 관객들은 "파라노말 액티비티"나 "블레어 위치"와 비슷한 분위기를 느꼈다고 평가.

② 음산한 분위기와 음향 효과
- 대만 영화 특유의 어둡고 기분 나쁜 영상미와 사운드 디자인이 효과적이었다.
- 정통 점프 스케어보다는 서서히 쌓이는 심리적 공포가 강했다.

③ 전통 민속 신앙과 저주의 설정
- 단순한 귀신 이야기가 아니라 대만 전통 신앙과 저주 컨셉을 활용한 점이 신선했다.
- "대흑불모(大黑佛母)"라는 가상의 신과 주술적 요소가 영화의 세계관을 뒷받침했다.

④ 열린 결말과 해석의 여지
- 영화의 결말이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아 다양한 해석이 가능했다.
- "저주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퍼뜨려야 한다"는 설정이 신선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4. 부정적인 후기

① 답답한 전개와 캐릭터의 비논리적인 행동
-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금기를 어기는 장면이 너무 반복적이고 비합리적**이라는 평가.
- "도사가 경고했으면 지켜야지, 왜 꼭 저주를 강화하는 짓을 하냐?"는 비판이 많았다.
- 특히 딸을 저주로부터 보호하려다 결국 시청자에게 저주를 퍼뜨리는 결말이 황당하다는 반응.

② 억지 공포 요소와 반복적인 클리셰
- 불필요한 점프 스케어와 무서운 소리를 억지로 반복하는 연출이 많았다.
- 비슷한 장면이 반복되며 후반부에서는 공포감이 줄어들었다는 평가.

③ 비효율적인 편집과 산만한 내러티브
- 페이크 다큐 형식을 취하면서도 불필요한 플래시백이 많아 전개가 흐트러졌다.
- 특히 현재와 과거가 계속 오가면서 이야기의 흐름이 어지럽다는 불만이 많았다.

④ 결말의 허무함
- "결국 주인공이 시청자들에게 저주를 걸고 죽는다"는 결말이 **황당하고 억지스럽다**는 비판이 많았다.
- "나는 희생할 테니 너희가 저주를 가져가라"는 논리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5. 종합 평가

추천하는 관객
✔️ 동양 오컬트, 민속 신앙 기반 공포물을 좋아하는 사람
✔️ 페이크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공포 영화를 선호하는 관객
✔️ '파라노말 액티비티', '주온', '곤지암' 같은 심리적 공포 영화를 즐기는 사람

비추천하는 관객
❌ 논리적인 전개와 개연성을 중시하는 사람
❌ 자극적인 점프 스케어보다는 서사 중심 공포를 기대하는 관객
❌ 억지스럽거나 답답한 캐릭터 행동을 싫어하는 사람


6. 총평

- "공포 연출과 분위기는 뛰어나지만, 개연성 부족과 억지스러움이 몰입을 방해한다."
- "독특한 설정과 민속 신앙 기반 공포물이지만, 캐릭터의 비합리적인 행동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 "대만 공포 영화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면 볼 만하지만, 답답한 전개와 결말이 불만스러울 수도 있다."

7. 별점 요약 (5점 만점 기준)

- 공포 연출: ⭐⭐⭐⭐ (4/5) – 분위기와 음향은 뛰어남
- 스토리 개연성: ⭐⭐ (2/5) – 억지 전개와 답답한 캐릭터
- 몰입감: ⭐⭐⭐ (3/5) – 페이크 다큐 형식이 몰입감을 주지만 산만한 편집이 단점
- 결말: ⭐⭐ (2/5) – 열린 결말이긴 하지만,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부족함
- 종합 평가:⭐⭐⭐ (3/5) – "볼 만은 하지만 호불호 강한 공포 영화"

결론
『주(咒)』는 대만 공포 영화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와 민속 신앙적 요소를 잘 활용했지만, 캐릭터의 답답한 행동과 비논리적인 전개 때문에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작품이다. 공포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볼 만하지만, 개연성을 중시하는 관객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다.

영화 주 해외리뷰

 

영화 주 결말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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