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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도와줘요

길냥이 사료는 뭐를 줄까요?

by 한고양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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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양이 집사는 16년도 11월부터 시작되었고,

16년도 12월부터는 길고양이 돌보미, 즉 캣맘활동을 하고있는 한고양입니다

 

23년 봄, 현재 저의 밥자리는 이렇게 되요 (열심히 TNR도 하고있습니다)

 

1. 집: 저희 아파트 단지 내 아파트단지에 오고가는 길냥이들 밥자리

2. 철길: 집에서 회사 오가는 길에 있에 있는 철길에 붙은 주차장부지 

3. 회사: 17~18년에 다녔던 회사건물 근처로 회사를 옮겨도 이 밥자리 때문에 근방으로만 일을 다녀요

4. 이사 전 동네: 전에 살던 아파트 및 연립단지 동네 밥자리

5. 엄마가 다니는 사찰: 경기도 외곽의 산에 있는 밥자리에요 

 

자주 주는 순서대로 적었어요

1번은 매일, 3번은 3일에 한번, 5번같은 경우 보름에 한번 가서 왕창 주고 옵니다

저는 밥자리마다 사료가 다 다릅니다!

왜 다르냐구요?

빈도가 다른만큼, 신경을 다 다르게 써야 하기 때문이에요

 

빈도가 잦은곳일수록 더 기호성 좋고 비싼 사료를 줍니다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ㅜㅜ 이게 하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어쩌다보니 아이들 사료를 차별하게 되네요...

이유는, 자주 못가는 곳은 사료 소모 날짜를 굶지 않게 어느정도 정확히 책정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저는 밥자리들을 다 비안맞고 새들한테 덜 뺏기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맛있는 사료를 주면 확실히 소모 속도가 달라서 섞기도 하고,

사찰 같은경우 보름에 한번 가기때문에 밥자리를 여러개 만들어놨는데

특정 스팟엔 기호성이 좀 떨어지는 사료만 주기도해요

(그래도 무조건 고양이 사료만 줍니다! 개사료는 안된다고 알려드리고싶어요

이유는 타우린부족과 영양분 배합이 고양이용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이제 제가 주는 사료를 공유드릴게요

우선 저희 집냥이는 한마리인데, 로얄캐닌헤어볼과 캣차우를 주는데요

아참.. 저희집아이 사료는 이글에선 별로 중요치않습니다 ㅎㅎ

1번 동네 길아이들 밥은 기본적으로 캣차우를 줍니다

캣차우 11키로 사서 먹이고 있어요 23년 봄 기준 100g당 500원정도 해요

다른길냥이 밥자리 줄때 주는 사료들(어떤 사료들인지 곧 알려드릴게요!)도 같이 종종 섞습니다

종종 저희 집냥이가 먹는 1순의 사료인 로얄캐닌 헤어볼(헤어볼토를 자주하고 기호성이 이게 아이한테 젤 좋아서 이걸 먹인지 수년째에요) 을 섞어주기도해요 

그러면 기가막히게 로얄캐닌부터 골라 드셔서 마음이 조금 아프더라구요.. 

로얄캐닌 사료는 키로당 만원이 넘어서 부담스러운건 사실이에요

역사가 오래되었고, 가장 데이터가 많이 쌓인 사료중 하나라 안전함이 입증(수의사친구가 말해줬어요) 되어

가장 애정하는 집냥이에게 꾸준히 주게 된것이죠

맘 같아선 챙기는 길고양이들 모두에게 로얄캐닌을 사먹이고 싶으나,

그러다간 집안이 거덜나기에 타협하여 우선 동네 아이들이라도 조금 덜 부담스러운 캣차우를 먹이고 있어요

 

우선 저는 기호성과 영양가 면에서 캣차우 추천드려요 사실 이것도 가격이 부담스러울수 있으나,

그래도 키로당 만원하는 사료에 비하면 아직은 가격이 착한편이에요 

5번 사찰에도 가장 애정하는 녀석 전용 사료는.. 캣차우 기준으로 주고 있습니다 

역사가 오래되어 추천드립니다

역사가 오래되어 안전한 편인 추천하는 사료는 또

커클랜드 고양이사료가 있는데요

저는 요새는 길아이들에게 안먹이나,

한때 꽤 오랫동안 아이들 먹였고, 요새도 종종 코스트코 장보면 사서 먹인답니다!

다만 기호성이 캣차우보단 떨어지지만 그래도 아이들 상태도 좋아보이고 너무 좋았어요

가격은 캣차우랑 비슷하거나 23년 봄 기준, 캣차우보단 조금 더 저렴합니다!

 

그리고 저는 다른 길아이들 제 밥자리들에 

캣차우+캣츠랑 키튼, 캣차우+캣츠온, 캣차우+@@  이런 조합으로 주고 있는데요

캐츠랑 키튼은 다음과 같아요! 23년 봄 기준 100g당 300원 가량합니다

일반 캐츠랑 사료는 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건 기호성이 너무 좋아서

전 차라리 한단계 기호성이 떨어지는 캐츠랑 키튼으로 주고있어요~! 

사실 기호성같은 경우는 아이들마다 꽤 다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객관성을 띄기도해요

대표적으로 캐츠랑은 대부분 고양이들은 다 좋아합니다ㅎㅎ 

키튼 사료는 고양이 아가들 용이라 단백질등이 더 높은데, 저는 길아이들은 성묘여도 키튼도 같이 줍니다

(이유는 추위에 더 잘 버티라고 조금이라도 더 살이 찌는 음식을 주고 든든하라는 의도에요!)

 

그리고 자주가지 못하는 밥자리에는 

저는 캣츠온을 다른 사료와 섞어 주거나 단일로 주고 있는데요, 가성비가 좋은 사료로 이해하고있어요

그만큼 가격이 착합니다 100g당 200원 이하에요!

캣츠온을 섞는 이유는 영양분은 고양이에게 맞춰 좋은 사료지만,

산 밥자리라서 사료 소모가 많고(다람쥐, 너구리나 새들도 같이 먹어요)

기호성이 캣차우나 캐츠랑만큼 대중적이진 않아서 아이들이 양껏 먹을만큼 소모되기에

아 며칠치는 이정도겠구나~ 라는걸 가늠할수있기 때문이에요 

혹은 캣츠미, 프로베스트펫, 나비야 등도 산밥자리 용으로 구매했었습니다

다만 전, 그냥 저렴하다고만 구매하는게 아니고 이해할 수 없는 성분이 있다면 고양이들을 먹이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육분, 계육분 등으로 표기된 성분이 단백질원이라면 전 구매하지 않아요 

이유는 어떤 고기인지 출처를 알 수 없을 수 있고, 신뢰가 잘 가지 않기 때문이에요

*로얄캐닌의 가금가공분은 괜찮습니다. 명칭이 참 어려운데, 몇번 보다보면 알게되요.

가금류의 가공분이라는 뜻이니 모르는 뭔가가 들어갔을리 없죠

가금류의 털이 들어갔을 수도있지만 그거먹는다고 잘못되진 않으니까요 

 

그리고 사료원료표기시 가장 많은 들어간 원료를 첫번째로 표기하게 되있는데 

1순위 원료가 단백질원이어야 구매합니다 예로 1순위가 옥수수 등의 탄수화물이라면 구매하지 않아요

고양이는 육식동물이지, 강아지나 사람처럼 육류를 섭취하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영양배합이 좋을 수가 없다 판단하기 때문이에요

 

길냥이 사료 뭐를 줄까요 결론은!?

제가 까다롭고, 기왕 제가 챙기는 아이들은 좀더 신경쓰고 싶기에 이렇게 따지는건데,

 

길고양이들은 음식물 쓰레기나 각종 위험한 음식들도 먹을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기에 

시중에 판매되는 고양이 사료라면 모두 괜찮습니다

중요: 꼭 물과 함께 주시구요!

 

어떤 음식이든 고양이 전용 음식이라면, 그들에겐 너무나 소중한 매끼일거에요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가장 저렴한 고양이 사료를 먹이셔도 되고, 

어떤 아이들은 좀더 좋은걸 먹이고 싶다면 가격에도 투자도 하면서 또 성분을 살펴보시길 바래요

아참, 가격이 비싸다고 또 다 좋은 사료는 아닙니다

이건 결국 돌보미 개개인이 판단해야할거고 

또 아이들마다 기호성 및 체질이 다르기에 반응이 달라요

 

다른 포스팅에는 제가 챙기는 길아이들 그리고 1~5번 밥자리 급식소 사진들도 보여드릴게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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