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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혈액 연전현상이란?

by 한고양 2024.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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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에서의 연전현상(rouleaux phenomenon)은 적혈구들이 서로 동전이 겹쳐 쌓인 것처럼 줄지어 붙는 현상을 말해요.

이는 적혈구의 표면 특성과 혈장의 성분 변화로 인해 발생하며,

주로 현미경으로 혈액 도말 표본을 관찰할 때 확인됩니다.

사진: pixabay

연전현상의 원인이 뭘까?

연전현상은 혈장의 단백질 농도, 특히 피브리노겐(fibrinogen)과 글로불린(globulin) 농도가 증가할 때 나타납니다. 이러한 단백질들이 적혈구 표면의 전하를 변화시키고, 적혈구들이 서로 쉽게 달라붙게 만들어요.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상태가 포함됩니다:

  • 염증: 급성 및 만성 염증 상태에서 염증 단백질의 증가.
  • 감염: 세균성 감염이나 바이러스 감염.
  • 자가면역 질환: 루푸스(SLE), 류마티스 관절염(RA) 등
  • 다발성 골수종: 혈액 내 면역글로불린 농도가 크게 증가하는 질환.
  • 거대세포동맥염: 염증으로 인한 혈관 질환.
  • 만성 질환: 암, 결핵, 또는 심각한 조직 손상.

연전현상의 임상적 의미

  • 적혈구 침강 속도(ESR): 연전현상이 증가하면 ESR이 상승합니다. 이는 염증, 감염, 자가면역 질환 등에서 흔히 나타나는 소견입니다.
  • 혈액 점도 증가: 연전현상이 심한 경우, 혈액 점도가 증가해 혈액 순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관찰 방법

연전현상은 주로 현미경을 이용해 혈액 도말 검사를 통해 관찰됩니다.

특징적으로 적혈구들이 동전처럼 길게 이어진 모양으로 보입니다.

심한 연전현상의 예

연전현상과 관련된 질환

  • 다발성 골수종: 가장 대표적으로 연전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 월덴스트룀 거대글로불린혈증: 비정상적으로 면역글로불린이 증가하는 질환.
  • 감염 및 염증성 질환: 피브리노겐과 같은 염증 단백질 증가.

치료와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연전현상 자체가 질병은 아니지만, 특정 질환의 징후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원인을 파악해 근본적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해요. 

예시는 다음과 같아요.

  • 염증이 원인인 경우 항염증 치료
  • 감염이 원인인 경우 항생제 치료
  • 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암의 경우 화학요법 또는 면역요법

연전현상은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혈액 내 단백질 농도의 변화를 반영하기 때문에,

혈액학적 질환 진단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어요.

 

모두 건강한 혈액을 위해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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