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우리는 살다보면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태어나면 가족을 만나고 친척을 만난다
미취학때는 동네 친구들을 만나서 함께 한다
이 때는 거의 부모에 의해서고
거의 의지대로 하는것은 아니다
그다음 유치원을 가서 또래 친구들을 사귄다
여기서부터 본인 의지대로 가까이 하고싶은 친구들을 선별해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어쩌다보니 비슷한 애들끼리 만나게된다
내 경우에는 집가는 길이 같은방향이었던 친구와 친했던것 같다
유치원 때 혼자 등교해서 등하교때 만나면 금방 친해지곤 했다
그리고 초등학교에 가서 또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난다
이 때도 좋아하는게 비슷한 친구들과 어울리게 된다
나는 알록달록한 옷을 입는 여자친구를 좋아했다
그리고 내가 매우 활동적이었어서 나처럼 뛰어다니면서 놀고
활동적인 친구와 주로 어울렸었다
중고등학교때는 이제 대화가 통하는 애들과 어울리게 된다
그리고 요새 초중딩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 학창시절 1990년대에 내가 살던 동네의 아이들은
부모의 재력이나 부모가 누구냐에 따라 아이들끼리 그룹이 갈리진 않았던게 선명하게 기억난다
학급 내에서도, 내 친구들 무리에서도 부모의 직업과
사는 집 형편도 모두 다양했다 신도시에 주택가도 포함된 학군이었는데
확실히 신도시 친구들은 조금 여유가 있었고 주택가에 사는 친구들의 용돈 씀씀이는 조금 버거워했었다
아버지가 두 딸을 반지하에서 혼자 키우는 집의 큰아이가 내 친구기도 했었고
아버지가 변호사인지 판사 검사인지 암튼 그쪽사람 그리고 엄마가 교수였던 친구도 있었다
그 친구집에 방이 5개고 거실이 운동장 같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나처럼 매우 평범한 아이들도 많았다 대체로 나 같았다
아빠가 직장다니고 엄마가 가정주부였던 아이들
나한테는 어릴 때 매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본게
살면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아이들은 절대 경제력 때문에 성격이 다르거나
그게 큰 영향이 가지 않는다는걸 배웠다
부모가 어떻게 아이를 키웠는지가 가장 중요한것이다
아이들이 필요한건 부모의 정상적인 내리사랑과 이성적인 훈육인것이다
아이가 어딘가 힘들어보이면 그 부모도 힘들어보였고
아이가 행복하면 부모가 경제적 여유가 있든 없든 부모도 여유가 있어 보였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 아이도 행복한 아이도 봣었다
내 기억에 가장 행복해 보였던 친구중 하나는 언니와 방을 같이 쓰며
집에 발디딜틈도 없이 지낸 친구였고
가장 힘들어보인 친구는 대궐같은 집에 사고 갖고싶은거 다 사는데
매일 부모님을 저주했던 친구였다
물론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서 행복한 아이도 있었고
경제적 여유가 없이 궁핍해보이는 아이도 있었다
또 부모가 아이와 얼마나 시간을 보내느냐도 아이의 결핍에 크게 갈리지 않는다
가정주부 엄마와 큰 아이가 더 애정결핍이기도,
직장인 엄마로부터 큰, 대부분의 시간을 학원이나 친구들과 보낸 아이가
더 어른스럽고 마음 여유로워 보이기도 한다
대체로 어떠한 부류는 그럴 가능성이 많다~ 라는것도
내 기준엔 억지다
그냥 그 사람이 그렇게 생겨먹은거지
그 사람을 둘러싼 환경은 그걸 더 가리고, 보여주고 하는거에 도움을 줄 뿐이다
우리의 삶은 편견 속에 가득하다
사람에 대한 편견도 마찬가지다
가난한 사람들을 향한 잣대는 시작부터 저주다
부자한테는 졸부라며, 혹은 투기로 벌었다며,
또는 운이 좋은 개새끼라며 비난을 퍼붓는다
졸지에 평범한 사람이 승자가 된 세상이다
평범한것도 사실 굉장히 주관적인건데...
그냥 사람들은 자기만 최고고 남은 다 별로인걸까?
그럼 어떻게 좋은사람을 가려낼 수 있을까?
그럼 도대체 누가 좋은사람인가?
위에 어릴 때 친구들과 친구들의 부모님에 대해 얘기했는데,
내가 어울렸던 친구들은 다 하나같이 웃는걸 좋아하고 웃고 떠들고 장난치는걸 좋아했다
그래서 비슷한 친구들과 어울렸는데
그래도 그늘이 있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내가 그들 부모님에 대해 기억해보려 애쓰면,
친구인 나를 어떻게 반겼느냐를 기억하게 된다
잘해주고 챙겨준 어머니는 다른건 기억 안나고 날 웃으며 맞이했다
당연히 웃는 얼굴이었다
날 모른척하거나 가족을 챙기기도 힘들어보였던 어머니는 어두웠다
어둡거나 슬퍼보였다
이런분들은 얼굴도 옆모습만 보게되어 인상도 기억 안난다
그냥 축 쳐져있었다
피곤하시니 그랬을것이다
그리고 고등학교 이후 20년 가량이 흘렀는데
아직도 만나거나 연락하는 친구는 혹은 연락할 수 있는 친구들을 생각해보면
부모님이 어두웠던 케이스에서도 있다
그리고 길게도 인연을 이어가는걸보니 좋은사람이라고 말할수도 있다
다만 마음의 여유가 없는것이지,
성실하고 남에게 해끼치지 않으며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다
나한테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좋은 사람과 좋지 않은 사람을 구분할 수 없다
이러면 주관적일 수 밖에 없고
편협한 시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래서 기준을 가지기로 햇다
살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듣고, 보고 배워서
내 삶에 적용해보니 아 정말 맞네?
라고 배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그 사람에게 이득될 게 없는 사람에게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면 그사람의 인격이 보인다
별거 아닌거같아보여도,
의외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나한테 이득될 게 없는 사람은
귀찮은 대상,
상대할 가치가 없는 대상,
혹은 함부로 대해도 되는 대상으로 대한다
<길가다 무언가 원치않는 권유(O를 믿습니까 등)를 받을 때는 예외로 하자>
누군가가 그 누군가에게 별 상관없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봐야한다는 것이다
10대와 20대 초반정도까지는 아직 배우는 단계라 예외를 두어도 된다
20대 중반쯤부터는 태어난 후 꽤 많은 세월을 살았기 때문에
그사람이 하는 행동들은 그사람 자체가 되는것이다
한두번의 행동으로는 판단이 섣부르고 여러번의 과정이 있다면 결국 본색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다른 사람을 대하는 본심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 다른 사람이란, 가족, 친구, 지인, 동료, 상사와 같이 필연이나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이
아니어야 한다
그래서 30대 중반쯤 되면, 이 좋은사람이 아닌 사람은
사회에서 점점 도태될 수밖에 없다
운이 좋아 안좋은 인격을 가리고도 사회 속에서 살아남아 있다면
기술이 뛰어나거나 정치를 통해 살아남고 있거나, 라고 본다
그럼에도 인격은 감출수 없기에 결국 인격 좋은사람들한테부터 도태될 수 밖에 없다
좋은사람들끼리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마련인데
좋지 않은 사람들끼리 모여서는 좋은게 나올리가 없어서 흩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시점이 다르겠지만 머리가 완전히 굳기 전까지는
나는 이런걸 교육을 통해 충분히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배우는게 가장 빠르고 좋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에서 선한 가치의 순선환을 스스로 보고 배우기 때문에 일찍이 깨닫지만
어쩌다 이상한 환경에 가서 이기적인 사람들하고만 있게 되면
너무 늦게 배울 수도 있는 것이다
결론은 내 기준엔 이렇다
좋은사람이라고 모두에게 친절할 순 없지만
자신에게 득이 되는 사람에게만 잘하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 아닌것이다
이걸 기준으로 살다보니 아직까진 믿었던 사람한테서 뒤통수 당한적은 없다
물론 20대 초반까지 사회에 들어가기 전 시기에는 있다
앞뒤 맥락없는 근거지만 그 당시에는 관상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때부턴 믿기로 했다
관상부분은 그냥 직감을 믿으면 되는것 같다
그리고 그들을 바꾸려 하지말고, 겪으면서 돌파하려 하지말고
피해야한다
20대 초반이라고 해도 누적되어온 본인의 데이터가 있을 것이다
인상이나 표정이 쎄한 사람은 피해도 된다
의외로 겪어보니 괜찮았던 사람이 있다
그건 겪은 다음에 이야기해도된다
이 경우 1년은 봐야한다
대화를 많이 해야한다
행동 몸짓도 많이 봐야한다
이기적인 사람들은 몸짓, 말투에도 사소한거에서도 티가 난다
사실 이기심에 대한 얘기를 하면,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이다
그냥 감추고 사는것 뿐이지 이타적이라는것은 다 말도 안된다고 보는 주의다
가족을 향한 이타심은 유전자에 내제된 본능이고
완전 남을 향한 이타심은 가공된 것이다
연고가 전혀 없는 혹은 본인의 신념에 도움이 되는 둥의 관계가 일절 없는 완전한 남이라면,
어떻게 되든 말든 상관 없는게 인간이다
동물은 근본적으로 이타적일 수가 없다
생존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이득을 위해 남의 가치를 폄훼하는 사람이 잇는가하면
딱히 이득이 없는데도 남한테 해를 끼치기도 한다(참 무서운 사람이지만 이전에 불쌍한 사람이다)
그리고 자신의 이기심을 구지 일부러 뿜어내지 않으며 자신만을 위해 조용히 자기할일만 하며 묵묵히 사는 사람도 있다(가장 선량한 시민이라고 보고 많이들 이렇다고 본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 남과 공존하며 함께 발전하려 하는 사람이 있다(이것도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다 물론 여기서 또 갈리는게, 일부 사람들은 본인이 "더" 잘되길 바랄것이다)
가장 대단한 부류는 자신의 이득을 위해 남에게 희생하면서까지 더 좋은 가치를 주고 베푸는 사람일 것이다
사람들은 금전적인 여유가 있어야 마지막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본다
그냥 내제된 성품이다
이정도면 나는 그들은 태어날때부터 그 가치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본다
그게 환경에 의해서 보여지고 발휘되는거지
이런 사람들이 현명한 지혜와 함께한다면 우리시대 명예로우면서도 금전적으로 성공한 사업가가 되는거 아닐까 싶다
이런 차이들은 본인만이 알아내야 한다
그것이 좋은사람만을 가려내기 위한 본인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같은 사람과 함께 하면 그 좋은 영향력이 감염처럼 전염되서
마찬가지로 본인이 원하는 성공에 가까워질 수 밖에 없는거라고 본다
(좀더 주제에 대한 내용이 구체화가 되면 정리해서 수정하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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