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이 이 글을 보러 오셨을거라고 짐작이 되요
먼저 로드킬 동물을 보게 된점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을 표합니다
로드킬 동물사체 수거요청 접수하는 방법
대체로 차들이 사체는 피해다니기 때문에 갓길이나, 인도쪽 외곽이거나
혹은 한 차선의 중앙쪽에 있다면 계속 그대로 있을 가능성이 커요
바닥에 늘러붙어서 형체가 아예 없는 수준의 너무나 훼손이 심각하게 된 사체는 수거신청하지 않는게 좋은데요
(치우는 사람도 너무나 곤혹이고 떼어지지도 않는다고 해요ㅠㅠ 표현이 징그럽긴 한데.. 껌처럼 붙어버린 사체는 신청하지 않는게 나은듯합니다.. 그 경우, 비가 오기를 기다려야겠네요ㅠ )
그래도 내가 지금 신청할때 사체가 더는 손상되지 않기를 바라고 금방 더 심하게 손상될것같지 않다면 신청하는게 좋습니다
이유는 사체를 운전자들이 최대한 덜 마주치는게 좋기 때문에요
아무래도 사체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보기 괴로울거고, 차들의 바퀴에 사체의 일부가 밟히는게 차들에게도 좋을리 없구요
무엇보다 해당 동물의 마지막 존엄이라도 지켜준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이미 죽어서 사체만 남았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온전한 상태로 태워지면 그게 더 낫다고 보여집니다
저는 제 휴대폰으로 문자메세지로 하는데요, 전화로도 가능하고 앱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저는 제가 하기 쉽게 문자로 합니다 (가장 빠르기도 하고요)
이런식으로 지역번호+120으로 신청접수하고 처리결과까지 안내받게되요
지역번호+120 로 민원 신청인 성명과 민원처리 결과를 안내 받으실 휴대폰번호,
그리고 사체 가 있는 정확한 주소를 써서 문자를 보내면됩니다
저는 방향설명을 좀 더 자세하기 쓰기도했고,
지도 사진, 혹은 정확한 위치 사진 등을 첨부하기도 했어요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본 로드킬사체신고는 문자로 접수가 안되어 해당 시청 당직실로 전화해서 신청한 기억이 납니다
서울시는 주말이나 야간에도 문자 접수가 가능한걸로 알지만 이건 지자체마다 다를 수 있어요
저는 시간대 가리지않고 문자했는데 완전 새벽에 접수해본적은 없어서 다 처리해줬던 기억이 나요
문자로 만약 접수가 안된다면, 인터넷으로 각 지자체의 동물과나 청소과 전화번호를 찾아 문의하는 방법도 있어요
(야간이면 당직실로 전화, 자동으로 넘어갈 수도 있고요)
경기도는 031-120 으로 이렇게 보냈습니다. 광명, 부천도 신청한적 있어요
용인의 위 아이같은경우는 TNR표식이 있고(귀커팅) 살도 많이 쪄있는 관리를 받는 길고양이임이 한눈에 보여지더라구요
차에 머리를 부딫히고 죽었는지 사체도 거의 온전한 상태였었어요
죽은지 시간이 좀 되었는지 파리도 날리고 있고 냄새가 너무 많이 나고있더라구요
아이가 너무 가여워 제가 마침 차에 배변패드가 있어 그거로 아이를 잡고 옆 화단에 옮겨놓았어요
이렇게 한 후 신고한적 몇번 있습니다
사체가 덜 훼손되기 바라고 운전자나 행인들이 덜 보길 바래서요
이렇게 하면 사체 처리하시는 분들도 일처리가 훨씬 수월하실거기에 가능하다면 신문지나 뭐든 해주시면 좋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걸 알기에 그냥 신고만 하는것도 엄청 큰일이고 고마운 일이랍니다)
신청가능한 동물
꼭 고양이뿐만아니고 개,너구리,청설모,비둘기 등의 소동물도 신청 가능합니다
쥐나 참새는 안해줄것 같은데요 시도해본적은 없어서, 가능한 세상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 멧돼지나 고라니등의 큰 동물은 신청한적 없는데 발견시엔 마찬가지로 사체 수습 신청해야겠지요?
그리고 고속도로에 있는 사체를 신청시에는
지자체가 아닌 한국도로공사로 민원접수를 해야하니 이점 참고해주세요
고속도로 로드킬사체 접수: 1588-2504
국도와 일반도로: 지역번호+120 (다산콜센터로 전화 또는 문자), 혹은 환경부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지역번호+128
만약 120 으로 연락이 안된다면 지역관할 콜센터나 민원실로 문의하시면 안내 받을 수 있어요
이상 여기까지가 로드킬 사체 수거를 위한 신고방법 공유 내용이에요
저도 신고하려고할 찰나에 항상 드는생각이 누군가 하지 않을까? 인데요,
남이 하겠지보다는 내가 먼저 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야지 라는 마음이 좋을것 같습니다 :)
로드킬 고찰
운전을 하게되면 로드킬을 유독 많이 보게되는데
차에 탈때 조수석이나 뒷좌석에 탈 때는 시야에 안보이다가,
운전을 하면 전방주시를 해야하기 때문에 꼭 마주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오늘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용인을 오갔는데요, 오늘도 두곳에서 동물 사체를 보았습니다
영동고속도로 광교 방음터널 지날때 고양이사체를 자주 봐요.
포스트 쓴 김에 수원시청 사이트에 꼭 해당 개선사항 글 남겨야겠습니다
생태터널과 벽 설치를 해야 좋을것같아요
그리고 오늘 집근처 한곳에서는 청설모 사체를 봤구요 (도심인데도 청설모가 있더라구요)
동물 로드킬은 날씨가 추운날과 완전 한여름을 제외하곤 자주 볼 수 있어요
계절별로는 봄과 초여름에 유독 많이 보게 되고(번식기)
가을엔 겨울나기를 위한 먹이활동 때문에 또 많다고 하네요
그래도 로드킬은 365일 있는 일인데요
동물들은 늘 자신이 사는 영역이 있는데 동물들끼리의 싸움으로 영역에서 밀려나서,
혹은 개발로 인해, 혹은 배가고파서, 혹은 발정이 나서 짝을 찾으러
도로를 배회하다 길을 잃고 차에 치이는일이 생기는거죠..
전에 일본 오키나와에 놀러간적이 있는데 빠르게 달리는길은 대체로 높게 세워 만들어져있던 기억이 나요
숲과 산지대에선 아주 길게 다리를 세운거죠
3박4일간 로드킬 사체를 단 한구도 보지 못했거든요
이거와 비슷한 도로가 강원도 정선 가는길에서 만난거같아요
이런식으로 도로가 지어지면 확실히 동물들의 희생은 줄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고속도로나 도로가 산동물, 길동물을 고려하고 만들어지지 않은 도로가 많아요
노력은 계속 하고있지만 곳곳에 난개발이 워낙 많아 턱없는것같아요
고속도로만큼은 도로 양옆에 산사태때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설치된 그 벽을 다 설치만 한다면,
훨씬 동물들의 복지가 향상될것같아요
생태터널이 있다는 전제하에요
벽이 있는데도 산사태 피해가 난 모습이지만 이런 벽이요
로드킬, 정말 슬프고 속상한 단어에요
구지 한글로 알려진 말이 없는게 어쩌면 마주하고싶지 않은 현상이기 때문일것같아요
자동차가 우리나라에 있기 시작한 후로 로드킬도 존재했을텐데 자동차가 조선시대 때도 있던건 아니었으니
영어단어가 더 편하다면 영어를 쓰는 문화 시기부터 자동차가 있었기에 그냥 영어단어로만 남겨졌나봐요
지금도 앞으로도 공무원들께서 로드킬을 방지할 더 많은 좋은 정책들은 논의하시겠지만
하루 빨리 개선되어서 사체를 볼 수 없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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